Nippon Paint의 Axalta Coating Systems 인수가 무산됐다.
페인트 시장에서는 일본 페인트 메이저인 Nippon Paint가 미국 Axalta Coating Systems 인수를 진행함에 따라 글로벌 공룡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Nippon Paint가 포기하며 무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Nippon Paint는 12월1일부로 Axalta Coating Systems과 진행하던 매수 교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Nippon Paint는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Axalta Coating Systems를 완전 자회사화하고자 막판 교섭에 나섰으나 총 인수액이 1조엔(약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거액의 자금조달이 필요한 만큼 조건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인수액 대부분을 금융기관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인수 성사 시 재무상태 악화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 후 공장의 환경오염 같은 리스크도 과제로 지적됐다.
Axalta Coating Systems는 11월21일까지 페인트 세계 1위인 AkzoNobel과 경영통합을 위한 교섭을 추진했으며 한때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연이은 협상 실패로 주가가 급락하며 현재는 77억달러(약 8조4000억원)에 머물러 있다.
Nippon Paint의 시가총액은 11월30일 마감 기준 1조1226억엔(약 10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