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그린케미칼(대표 양준화)이 컨설팅·부동산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KPX그린케미칼은 3월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력 사업의 영업실적 변동성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시장 조사 및 경영 상담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등을 추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PX그린케미칼은 아크릴레이트 모노머(Acrylate Monomer) 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하며 2015년부터 3년째 영업이익률이 1%대에 머무르고 있다.
과거 EOA(Ethoxylate), ETA(Ethanolamine), DMC(Dimethyl Carbonate) 등을 생산하며 2015년 광경화형 코팅 수지의 핵심 원료인 아크릴레이트 모노머를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상업화했으나 수율 부진, 경쟁기업의 가격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6년에는 아크릴레이트 모노머 사업에서만 110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했으며 2017년에도 70억원 안팎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새로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부동산·컨설팅 등은 주력인 화학과 연관성이 낮지만 KPX그린케미칼의 지분을 보유한 건덕상사·관악상사 등이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건덕상사·관악상사는 양준화 사장의 개인회사여서 최근 오너 2세 간 계열분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 사업회사인 KPX그린케미칼과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