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한국산을 중심으로 폭등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이 갑자기 100달러 이상 폭등해 주목된다.

에틸렌 시세는 3월16일 FOB Korea 톤당 1380달러로 12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1280달러로 50달러 급등했다. CFR NE Asia도 1380달러로 70달러 폭등했으나 FOB Korea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본이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에틸렌 공급이 부족해 한국산을 중심으로 수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FOB Korea는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일본에서는 Showa Denko와 Tosoh가 3월 초부터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하지만, 2개 스팀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120만톤에 불과하고 정기보수에 들어가기 전에 재고를 일정부분 확보하는 것이 관행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무역상들이 정기보수를 빌미로 장 막판 거래를 통해 폭등을 유발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중국, 타이완, 동남아시아는 거래가 잠잠한 편이고 일본 수요처들도 PE(Polyethylene)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에틸렌 구매를 연기하면서 거래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는 CFR FE Asia가 1200달러 안팎으로 에틸렌(CFR NE Asia)과의 스프레드가 마이너스 180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톤당 330달러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PE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4월부터 대산 소재 LLDPE(Linear Low-Density PE) 플랜트의 가동률을 감축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의 일부 석유화학기업들은 PE 가동률을 낮추면서 동북아시아에 에틸렌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산과 동북아시아의 에틸렌 스프레드가 978달러로 사상 최고치로 벌어짐에 따라 4월 이후에는 미국산 유입 가능성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