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첫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돌입했다.
LG화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Etanercept) 기반 바이오시밀러 「유셉트(Eucept)」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3월16일 밝혔다.
유셉트는 LG화학의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으며 25mg syringe/0.5ml, 50mg syringe/1.0ml, 50mg autoinjector/1.0ml 등 3개 규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에타너셉트 시장규모는 약 300억원 수준으로 수입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으나 LG화학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국내 30개 종합병원에서 1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해 신뢰할 수 있는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국내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환자 스스로 주사를 놓는 자가주사 환경을 고려해 주사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특히, 손이 불편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도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오토인젝터(Autoinjector) 타입으로 주사기를 디자인 했다.
아울러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더욱 가는 주사바늘을 적용하여 주사 시 통증감소 효과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안전성 결과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012년 일본 Mochida Pharmaceutical과 유셉트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1월 일본에서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