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PI(Polyimide) 필름 사업을 강화한다.
SKC는 최근 진천에서 투명 PI필름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2019년 10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렉서블(Flexible) 디바이스의 커버 글래스 대체소재로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SKC가 생산하는 고투명 PI필름은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폴더블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에 나섰다.
SKC 자체 추산에 따르면, 관련 PI필름 시장규모는 2023년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에서 커버 글래스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유연성 뿐만 아니라 강도, 투명도를 모두 갖춘 소재가 필수적이다.
고투명 PI필름은 해당 기능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 SKC가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진천공장에는 총 850억원을 투입하며 680억원은 필름 생산설비에, 170억원은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운영하는 필름 코팅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PI필름을 생산할 때에는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흠집이 생기거나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파악되고 있다.
SKC는 유색 PI필름 사업에서 축적해온 대량생산 노하우를 투명 PI필름에도 적용하며, 상업생산 초기단계에서부터 불량 발생률을 최소한으로 낮추고 고기능제품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