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역삼투압(RO) 분리막 생산능력을 50% 확대한다.
LG화학은 2017년 말 청주공장 No.2 생산라인을 완공한 상태이며 이르면 2019년 No.3 생산라인까지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주력 육성시장인 중국에서 최근 하루 7만5000톤급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분리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강점을 나타내는 공업용 뿐만 아니라 가정용 정수기 시장 등에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G화학은 2014년 5월 미국 RO필터 생산기업인 Nano H2O를 인수해 RO 분리막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염분제거율 99.85%를 자랑하는 Nano H2O의 나노복합막(TFN) 기술과 LG화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일 5만톤 이상의 대규모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Nano H2O는 캘리포니아에 공장을 보유했으나 LG화학에 피인수된 이후 2015년 9월 청주로 이전했다.
2017년 말 No.2 생산라인을 신규 가동하며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했다.
2019년에는 No.3 생산라인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수담수화용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2016년 6월 오만 Sohar 25만톤 프로젝트, 2017년 6월 이집트 30만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중국에서는 Tanshan, Qingdao에서 수주에 성공했으며 얼마 전에는 Hebei에서 제철소용 7만5000톤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채용이 결정되는 등 수주실적을 계속 축적해나가고 있다.
중국은 아직 중동, 북미‧중남미에 비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하지 못하고 있으나 그만큼 잠재력이 높다는 것으로 파악하고 상하이(Shanghai), 베이징(Beijing), 광저우(Guangzhou) 사무소 등을 활용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해수담수화, 탈염 등 공업 용도로 주로 공급하고 있으나 정수기 생산기업에 대한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니즈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시화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나노필터, 음용수용 섭씨 80도 열 살균대응막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처리 사업은 전자소재부문이 관할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중국 매출액이 4배 폭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