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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구축 환경정보 공개 촉진 …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
화학뉴스 2018.10.12
일본은 ESG 투자를 지원하는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ESG 투자는 대상기업의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인 틀까지 고려하는 투자전략으로 일본에서는 2017년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이 ESG 지수에 약 1조엔을 투자하면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투자가들은 특히 유력한 중견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환경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8년 6월 공표한 「미래투자전략 2018」에서 「ESG 대화 플랫폼」 구축을 환경정보의 실효적 공개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으로 설정했다.
「ESG 대화 플랫폼」은 기업이 웹상에 일정서식에 따라 등록한 환경정보를 투자가가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환경성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성은 환경정보 공개기반 정비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ESG 대화 플랫폼」의 시험운용을 시작했으며 2021년 본격 운용하기에 앞서 등록기업을 2017년 약 200사에서 2019년 약 500사로 늘릴 계획이다.
대기업이 선행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관건으로 2018년에는 상장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약 100사의 신규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등록양식은 표준포맷과 질문항목을 간소화한 간이포맷으로 분류된다.
간이포맷은 2017년 34사가 등록했으며 중견기업 유치에 유효할 것으로 판단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개내용 및 방법을 강의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 7월 말까지 약 100사를 모집한 후 지원을 시작해 2019년 1월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표준포맷은 기관투자가의 요청에 따라 매년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 NGO(비정부기구) 단체인 CDP(Carbon Discloser Project)의 설문표를 따르고 있으나 질문 수준이 높아 중견기업 등은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플랫폼에는 등록정보와 함께 해당기업이 웹상에 공표한 각종 보고서에 대한 링크도 게재하고 있다.
기존에는 게재 희망기업에게 링크 작업을 맡겼으나 2018년부터는 사무국 주도로 전환해 URL 수집 및 게재를 대행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대기업 등은 등록에 필요한 환경정보를 정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잠재적인 등록기업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표, 그래프: <일본의 ESG 대화 플랫폼 구성도>
<화학저널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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