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이홍열)이 염소‧셀룰로오스(Cellulose) 사업에서 계속 호조를 누리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3/4분기 매출액이 34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6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방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전반적인 판매가격 상승 등을 타고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염소·셀룰로오스 관련제품의 지속적인 수요 신장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가성소다(Caustic Soda)가 수요 신장에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셀룰로오스 관련제품 중에서는 페인트 첨가제로 사용되는 헤셀로스(HEC: Hydroxyethyl Cellulose), 의약용 캡슐 원료 애니코트(AnyCoat),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Tetra Methyl Ammonium Chloride)도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2018년에는 전방산업 수요 신장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4분기에는 고부가 정밀화학제품인 헤셀로스와 TMAC 증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7년 2/4분기부터 450억원을 투입해 울산 소재 헤셀로스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1만톤에서 1만9000톤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