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행정안전부는 최근 일어난 화학설비 관련 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1월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2016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일어난 화학설비 사고 157건 전체를 조사한 결과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가 53건으로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교육·훈련 미흡 37건(23%), 관리·감독 미흡 35건(22%), 시설 노후화 22건(14%)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화학물질 종류, 사고 유형, 노출 범위 등에 따라 신고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기로 했다.
2016년 5월 여수산업단지에서 맹독성 가스인 포스겐(Phosgene) 누출이 발생한 즉시 신고 없이 추가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13일이 지나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위험작업 전 안전조치를 확인하는 안전작업허가 절차는 그동안 서류로만 처리했으나 앞으로는 현장 확인을 강화한다.
또 여러 화학물질을 혼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의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학물질 이상반응 정보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아울러 환경부가 관리하는 장외영향평가서 등 사업장 정보, 고용노동부의 화학사고 위험 경보제 관련정보를 공유해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재난조사 정보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의 이행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