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이란산 원유 수입이 5개월만에 재개됐으나 수입량은 예전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이란산 원유 수입액은 총 1억128만달러였으며 수입량은 22만7941톤으로 나타났다.
이란산 원유 수입액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시킨 9월부터 12월까지 0원이었다.
원유 수입액이 0원을 기록한 것은 유럽연합(EU)의 유조선 보험 제공 중단 등 이란에 제재를 가하며 이란산 원유 수출이 제한됐던 2012년 8-9월 이후 처음이다.
이란산 원유 수입은 미국이 2018년 11월 한국 등 8개국에 180일간 한시적 제재 예외를 인정하면서 재개되게 됐다.
중국·인디아 등 제재 예외 인정국이 12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한 반면 한국은 대금 결제와 운송 관련 문제로 2019년 1월부터야 다시 수입을 시작했다.
다만, 수입은 재개됐지만 수입액은 2018년 8월 미국 제재 복원 이전인 1-7월 수입액 평균 5억3949만달러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이 2018년 한국 등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내건 상당한 수준의 수입량 감축 조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도입하는 이란산 원유의 70%는 컨덴세이트(Condensate)이며,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전체 컨덴세이트 도입량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