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크(Talc)는 글로벌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며 채굴기업들의 환경대응설비 설치를 위한 비용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2019년 초부터 제지용 그레이드 원석 가격이 10% 가량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인디아, 파키스탄산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탈크는 중국 랴오닝(Liaoning), 산둥(Shandong) 등에서 주로 생산되나 최근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채굴 시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광산들이 채굴을 중단해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졌다.
환경대응설비를 구축하면 채굴을 재개할 수 있으며 일부 광산은 설비 구축 후 채굴을 시작했으나 수급타이트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생산 재개기업들이 설비 설치에 투입된 비용만큼 탈크 공급가격을 올릴 예정이어서 2019년이 돼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제지용 그레이드 원석은 10%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고 수지용, 의약품‧화장품 그레이드도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은 탈크 원석 대부분을 랴오닝 Dashiqiao나 Haicheng 소재 주요 광산 채굴제품으로 사용해왔나 최근 조달난이 심화됨에 따라 인디아, 파키스탄산으로 공급처를 다양화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중국산 가격 동향을 보고 인디아, 파키스탄산 역시 2019년 10% 가량 인상을 결정한 상태여서 코스트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본 탈크 내수는 제지용 신장이 둔화됐으나 수지용, 의약품‧화장품용은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간으로 전체 용도가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 공급기업들은 재고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중국이나 다른 국가의 가격 상승분을 조만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