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3월18일 국제유가는 공동감산점검위원회의 4월 회의 취소 결정, 사우디의 1월 원유 수출 및 생산 감소,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세 둔화 전망,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09달러로 전일대비 0.57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8달러 올라 67.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9달러 하락하며 67.32달러를 형성했다.

3월18일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 산유국들의 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상승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3월17-18일 진행된 공동감산점검위원회 회의에서 4월 개최할 계획이었던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를 취소하고 6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 및 생산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는 1월 원유 수출이 725만4000배럴로 전월대비 43만3000배럴, 생산량은 1024만3000배럴로 40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Genscape에 따르면,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3월 둘째주 전주대비 10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세 둔화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7개 셰일분지(Shale Basin)의 4월 원유 생산량이 859만배럴로 전월대비 8만5000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201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52로 전일대비 0.07%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