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에스터(Ester Acrylate)는 일본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일본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2018년 아크릴에스터 생산량이 25만8725톤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으나 수요는 28만2613톤으로 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급타이트 상태를 나타냈고 수입이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릴에스터 생산량은 2015년과 2016년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2017년에는 25만9989톤으로 13.6% 급증했으며 내수도 27만5241톤으로 6.1% 증가했다.
2018년에는 내수가 2017년만큼 크게 늘어나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증가세를 계속했다.
수요가 가장 많은 부문은 아크릴부틸(Butyl Acrylate)이고 2-EHA(2-Ethylhexyl Acrylate)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 점착제, 페인트, 아크릴섬유, 아크릴고무 등의 원료로 사용됐으며, 특히 점착제는 2017년부터 수요가 꾸준한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한 반면 생산기업 1사가 설비 트러블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다른 생산기업도 정기보수를 실시함으로써 상반기부터 타이트 양상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생산기업들이 안정가동에 돌입했으나 여전히 수급타이트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고 수입이 5만5824톤으로 11.0% 증가한 반면 수출은 3만1936톤으로 8.8% 감소했다.
한국산 수입은 1623톤으로 9.7% 증가했다.
한국산은 2013년 3201톤을 끝으로 대폭 감소해 2014년 1405톤, 2015년 1437톤, 2016년 1488톤, 2017년 1479톤으로 1500톤 이하 수준을 계속했으나 2018년에는 1623톤으로 늘어나 일본 수입시장에서 영향력이 되살아난 것으로 평가된다.
2019년에도 1-2월 수출량이 28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급증했다.
특히, 1월 수출량 증가폭이 34.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릴에스터 수출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로 등극해 주목된다.
2015년 수출비중은 미국이 3440톤으로 22.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나 2016년에는 타이완이 3353톤으로 117.4%, 중국 역시 4455톤으로 175.7% 급증하면서 각각 1위와 2위로 올라섰다.
중국 수출은 2017년 5307톤, 2018년 5567톤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타이완 수출은 2017년 2367톤으로 29.4% 줄어든 후 2018년에도 2014톤으로 14.9% 감소하며 5위로 밀려났다.
다만, 중국 수출은 2019년 1-2월 807톤으로 4.2% 감소해 연간 5000톤 달성이 가능할지 불확실한 상태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