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필름(Film) 그레이드가 폭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요 부진이 표면화되고 있으나 하락폭은 동북아시아가 더 커 주목되고 있다.

HDPE 시세는 5월22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97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99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CFR S Asia는 101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얀(Yarn)도 FEA는 103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SEA는 10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특히, 필름 그레이드는 FEA가 1010달러로 6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1050달러로 10달러, SA는 106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필름 그레이드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농업용 필름은 이미 성수기가 끝났고 포장용 필름도 미국-중국 무역협상 결렬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86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무역상들은 중국 내수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일부 상승했다는 점을 들어 중국의 PE 및 PP(Polypropylene) 재고량이 89만톤에서 76만톤으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필름을 중심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더군다나 동남아시아는 라마단(Ramadan)이 겹쳐 구매수요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무역상들이 사실 왜곡을 통해 폭락세를 막은 것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