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갑자기 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68달러대 후반으로 폭락한 가운데 수요까지 감소함으로써 5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나프타 시세는 5월24일 C&F Japan 톤당 529달러로 51달러 폭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514달러로 52달러 폭락했다. CIF NWE는 512달러, FOB USG는 518달러로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8.69달러로 전주에 비해 3.52달러 폭락한 가운데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LPG(액화석유가스)가 대체원료로 투입되면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판(Propane) 가격은 MOPJ(Mean of Platts Japan) 나프타에 비해 톤당 117달러정도 낮아 2018년 5월17일 122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Formosa Petrochemical은 7월 초 도착하는 LPG를 MOPJ 마이너스 100달러대 중반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마진이 악화되면서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천NCC는 7월 초 여수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2만5000톤 카고 2대를 MOPJ 마이너스 4달러 이하에 구매했다.
한화토탈도 노조 파업으로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의 재가동을 7월 초로 연기한 가운데 7월 초 대산에 도착하는 중질 풀레인지 나프타를 MOPJ 플러스 7달러 수준에 구매했다.
에틸렌(Ethylene)과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472.50달러로 1기 평균 533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Formosa Chemicals & Fibre는 5월 초 화재사고고 가동을 중단했던 No.3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를 8월 초 재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