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학소재 수출규제에 대해 LG디스플레이 강인병 부사장이 7월9일 “불산만 약간의 문제가 있고 나머지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인 불소 폴리이미드(Polyimide), 포토레지스트(Phtoresist), 고순도 불화수소(불산) 등 3가지 화학소재 가운데 불산 외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강인병 부사장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산업미래전략포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디스플레이는 반도체만큼 심각하지 않다”면서 “불산 사용량도 반도체만큼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산도 일본산 수입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불산은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과 타이완에도 있다”면서 “재고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산과 일본산의 품질 차이에 대한 우려에는 “차이가 날지는 테스트해보아야 하고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양산에 미칠 영향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롤러블 TV 양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