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 APC)가 포스코케미칼과 질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에어프로덕츠는 계약에 따라 세종시에 건설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의 신규 음극재 공장에 질소를 공급하게 된다.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과 계약을 체결해 영광”이라며 “계약은 에어프로덕츠의 안전성, 신뢰도, 운영 우수성에 대해 포스코케미칼의 변함없는 확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한국 2차전지 산업은 환경 및 에너지 시장과 더불어 전기자동차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활용도 제고로 전망이 밝다”면서 “급성장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은 환경, 에너지 및 신흥 시장에 대한 에어프로덕츠의 목표 및 전략적 집중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에어프로덕츠는 포스코케미칼의 구미 소재 기존 양극재 생산설비에 파이프라인으로 산소를 공급해왔으며, 광양 소재 신규 양극재 공장에도 산소, 질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양극재와 쌍을 이루어 2차전지를 구성하며,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소재로, 2차전지는 모바일기기, ESS, 골프카트,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이 합병해 2019년 4월1일 출범했고 앞으로 양극재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프로덕츠는 7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산업가스 생산기업으로 정유, 화학, 금속, 전자 및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에 산업용 가스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LNG(액화천연가스) 처리기술 및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2018회계연도에 50개국에서 8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시가총액은 약 5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