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신약 개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7년 BI X라는 이름의 독립된 디지털 실험실을 설립한 바 있으며 최근 해당 실험실을 통해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높은 가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의료용 의약품 뿐만 아니라 동물용 의약품 등 모든 사업부문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생명체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과 헬스케어를 접목함으로써 해당 영역을 선제적으로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BI X 실험실은 본사에 설치했으며 전세계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50여명 기용해 데이터 관리 및 통계, 분석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플랫폼 등을 제공함으로써 헬스케어 분야의 기본 개념부터 임상실험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AI와 데이터 분석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약 개발을 효율화하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BI X는 현재 신약 개발에서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300만종 이상의 화합물을 AI를 통해 단기간에 분석해 획기적인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화합물을 도출해내기 위한 기술을 정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의료용 의약품 파이프라인(신약후보)은 이미 많으며 현재 90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8600명의 연구원과 27개 사업거점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함으로써 2018년에는 의료용 의약품 연구개발에 28억유로(약 3조524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 자사 리소스 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전략적인 얼라이언스 등을 중시하면서 효율적인 연구개발 체제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신약 개발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의 혁신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생활, 의료진의 치료 선택의 폭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