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는 유럽, 이스라엘, 한국, 영국의 지적재산권 관련 당국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하여 7개 특허 신청을 추가 허용함으로써 글로벌 특허가 20개로 확대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머크 생명과학 부문 CEO인 유디트 바트라는 “중요한 과학적 작업이 최근 크리스퍼 특허로 인정받아 고무적”이라며 “오프타겟 효과를 줄이기 위해 쌍으로 이루어진 Cas9 니카제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크리스퍼 지적 소유 포트폴리오와 프록시 크리스퍼를 계속 확대함으로써 연구자들에게 더 많은 실험 옵션을 제공해 신약 개발속도를 빠르게 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특허국은 크리스퍼 통합을 위한 벡터 특허를 등재했다.
크리스퍼 전달 및 진핵세포 내 발현을 지원하는 벡터 구성으로 암 연구(렌티바이러스)와 인간 치료 애플리케이션(아데노-어소시에이티드 바이러스: AAV)에 폭넓게 사용하는 바이러스 전달법을 포함하고 있다.
유전자 영역을 수정하는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크리스퍼 설계 옵션을 확대하는 프록시 크리스퍼 기술 또한 오프타겟 효과를 줄일 수 있다.
유럽 특허청은 가공된 리보핵산(RNA) 유도 엔도뉴클레아제 및 단백질-RNA 복합물질 특허도 등재했다.
이밖에 이스라엘 IP 당국은 오프타겟 효과를 줄이는 쌍으로 이루어진 니카제 기술을, 한국은 쌍으로 이루어진 니카제 기술을, 영국은 프록시 크리스퍼 기술을 등재했다.
머크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싱가폴에서도 크리스퍼 관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최초로 크리스퍼 통합에 대한 기초특허를, 2019년에는 미국에서 프록시 크리스퍼 특허를 받았다. 2017년에는 유럽에서 여러 다른 크리스퍼 특허를 발표했고, 2018년에는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크리스퍼 특허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