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HFC(Hydrofluorocarbon)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냉매(녹색냉매) 개발에 나섰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최근 녹색냉매와 해당 냉매 적용기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Daikin의 GWP(지구온난화계수) 10 이하 미연성 냉매 개발 등 4건에 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2036년까지 HFC를 8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대체기술 확립을 서두르고 있다.
NEDO는 앞으로도 관련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냉매공조기기의 냉매전환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Daikin의 GWP 10 이하 직팽형 공조기용 미연성 냉매 개발, Mitsubishi Electric의 자연냉매 및 초저GWP냉매 적용 대형 클린유닛 연구, Toshiba Career의 컨덴싱 유닛의 차세대 저GWP 냉매 대응화 기술 개발, 파나소닉(Panasonic)의 저온기기의 이산화탄소(CO2) 냉매를 사용한 에너지 절감 냉동기 시스템 개발 및 시장성 평가 등 4건이다.
HFC는 2016년 몬트리올 의정서 개정안이 채택되며 새롭게 감축 대상으로 더오르게 됐다.
일본은 선진국으로서 생산·소비량을 2029년까지 기준치 대비 70% 감축, 2036년까지 85% 감축할 의무를 부여받았으며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HFC를 대체하기 위한 녹색냉매는 이소부탄, 이산화탄소, HFO(Hydrofluoroolefin)-1234yf, 공기, 암모니아(Ammonia)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정용 냉동·냉장고와 자동판매기, 자동차 에어컨, 중·대형 업무용 냉동·냉장고에 대한 도입이 시작됐다.
다만, 8℃ 정도 중온대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HFC 냉매에서 사용하던 배관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 소형 가정용 냉동·냉장고, 업무용·가정용 에어컨에서는 대체후보가 아직 없는 상태이며 HFC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규냉매 개발, 녹색냉매 적용범위 확대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NEDO는 2018년 HFC를 대체할 차세대 냉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기반을 정비하는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녹색냉매는 프레온 가스와 달리 온실효과가 낮지만 연소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많아 연소성 관련 리스크 평가방법을 선행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녹색냉매를 비롯한 차세대 냉매와 해당 냉매를 사용한 냉동공조기기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며 HFC 대체에 앞으로도 계속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