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이구영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과 (주)한화 등 7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으며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
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라고 9월23일 발표했다.
한화케미칼은 화학·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이구영 사업총괄역(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발령했다.
한화큐셀&첨단소재는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부사장)를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로, 한화에너지는 정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
이밖에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연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됐고 현재 한화시스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장시권 대표가 상근고문, 김경한 대표는 ICT 사업총괄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주)한화 기계부문은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옥경석 사장을 대표이사 겸직으로 내정했고,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에는 현재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는 이기남 전무가,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에는 전무로 승진하는 안순홍 영업마케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화그룹의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는 세대교체와 전문경영인 전면 포진에 방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시스템 상근고문으로 물러나는 장시권 대표는 만 60세, 한화케미칼 현 대표이사인 김창범 부회장은 64세이나 새로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옥경석(61세) 대표를 제외하고는 모두 1960년대생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지속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인사”라면서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대표이사로 포진시켜 차세대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