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덴카(Denka)가 EVA(Ethylene Vinyl Acetate), PVA(Polyvinyl Alcohol) 사업에서 철수한다.
EVA는 2021년 8월 말 생산을, 12월 말에는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PVA는 2020년 9월 말 생산을 중단하고 판매는 2021년 3월 말에 종료한다.
EVA는 생산설비를 자동차 터보차저 호스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특수 합성고무 브랜드 Denka ER 생산으로 전환하며, PVA는 고부가가치 사업 설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EVA 및 PVA 인력은 성장영역에 재배치하며 엘라스토머(Elastomer), 수지 고기능화를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덴카는 1970년부터 치바(Chiba) 공장에서 EVA를 생산해 Denka EVA 브랜드로 건축자재, 목공용 접착제, 각종 도료 용도로 공급해왔다.
PVA는 오미(Omi) 공장에서 생산해 Saknol 및 Denka ASR로 건축자재용 접착제, FRP(Fiber Reinforced Plastic) 수축방지제용으로 공급했다.
코스트다운 등을 시도해왔으나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기 경영계획 Denka Value-Up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변혁과 범용사업 재정의 등을 주요 방침으로, 최종 실행연도인 2022년 영업이익에서 스페셜티 화학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9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