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윤성덕)이 친환경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광산업은 12월1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19년 태광산업 큰빛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태광산업 방적사와 저융점 섬유(LMF)로 만든 패브릭 컵홀더를 제안한 경북대 3학년 서다현·옥우정 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2019년 태광산업 큰빛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은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사회적 기여 실현을 위한 나눔 활동 아이디어 주제 아래 10월부터 2개월간 진행돼 총 50여개 팀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으로는 폐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을 재활용한 이불과 패딩(최진현 태광산업 경영기획팀 부장)이 선정됐다.
태광산업은 수상 아이디어를 검토한 뒤 실제 사업과 연계해 2020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폐PET병 재활용은 2020년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PET병을 이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재생섬유 생산을 신규사업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최근 칩 공장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몇개월 동안 구체적인 수요 조사와 칩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방안, 영업전략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며 최근 시장조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생산 착수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따라서 2020년부터는 PET병을 이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칩 수입을 줄이고 일부 자급자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는 PET병 재생 칩 공장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TK케미칼이 10월 국내 최초로 PET병을 활용한 칩 공장 진출을 선언하고 국내 대표 생수 생산기업인 스파클과 리사이클 PE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태광산업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원료 자급자족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