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투자하는 구미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추진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안이 1월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준비에 들어가 LG화학이 하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보 락혔다.
구미형 일자리는 2019년 7월25일 투자협약식을 가졌으나 이후 상생형일자리 협의체 발족과 구체적인 상생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지연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구미시는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LG화학과 이행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의회 동의안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의 추진 일정에 따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을 상반기까지 완료하는 등 LG화학이 입주 가능한 제반여건을 완비함으로써 2020년 안에 공장을 착공 가능하도록 실무대책반을 가동할 방침이다.
LG화학은 구미 5국가산업단지 6만여평방미터 부지에 2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며 2020-2024년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극재 생산능력은 6만톤을 예정하고 있고 직·간접으로 1천여명에 달하는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미시는 공장 용지를 50년 동안 무상 임대하며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상생형 구미일자리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돌파구로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적근거가 확보된 만큼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준비와 LG화학의 구미공장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