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800달러대 중반으로 급등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동북아시아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이 크게 줄어들어 급등이 불가피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1월10일 FOB Korea 톤당 835달러로 35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는 910달러로 50달러 폭등했다. CFR China는 870달러로 30달러 상승에 그쳤으나 CFR Taiwan는 885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한국, 일본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감축에 이어 타이완의 CPC까지 1월 프로필렌 계약물량 공급비율을 88%로 낮춘데 이어 2월 72%로 추가 감축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급등 또는 폭등으로 이어졌다. CPC는 2월 13-15일경 No.6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No.6 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72만톤, 프로필렌은 43만톤이다.
동남아시아도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말레이지아 파지르구당(Pasir Gudang) 소재 No.2 에틸렌 40만7000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1월부터 85%로 낮추었고, 인도네시아의 Chandra Asri Petrochemical 역시 2019년 12월 중순부터 칠레곤(Cilgon) 소재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85%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프로필렌 공급 감소 우려로 이어져 상승이 불가피했다. 12월에는 94%를 공급했다.
CPC는 2019년 11월8일부터 린유안(Linyuan) 소재 No.4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가 2020년 1월8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No.4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38만톤, 프로필렌은 19만3000톤이다.
중국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가동중단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동남아시아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