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한다.
바스프는 종자·곡물·채소 등에 독특한 유전형질을 발굴하거나 부여하고 농약, 디지털 기술 등 3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며 글로벌 농업종사자들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노베이션 주도형 성장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을 50% 확대하고 2028년까지 30개 이상의 신제품을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매출을 최대 60억유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히, 농업 솔루션 사업부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중남미와 북미의 대두·옥수수·목화, 북미와 유럽의 밀·카놀라·해바라기, 아시아의 쌀, 세계 각지의 과일과 채소 등 4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전략은 농업종사자들이 증가하는 인구를 위한 식량을 충분히 생산하고 한정된 농경지와 각종 질병 및 기온 변화에 따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연구개발(R&D) 예산을 9억유로(약 1조1700억원)로 확대해 농업 혁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8개의 신규 활성성분과 혼합밀, 대두, 카놀라, 목화, 채소 등 유용한 형질, 고품질 종자가 포함돼 있다.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체에서 지속가능성 기준을 도입해 농업은 물론 농업종사자들에게도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농민과 환경에 모두 도움이 되는 화합물을 특정해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는 농업의 첨단적인 디지털 전문지식과 파트너십에 대한 집중함으로써 농업종사자들이 바스프의 생산제품을 사용해 재배지 등을 관리하고 다른 생산제품 혹은 서비스에도 접근하도록 유도해 부가가치가 높은 디지털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밀기술과 디지털화를 활용해 농업에서 새로운 이노베이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성공사례를 확대하고, 해당 사례들을 바탕으로 또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농업 솔루션 사업부는 2019년 상반기 매출이 44억유로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2018년 8월 바이엘(Bayer)로부터 인수한 사업과 자산을 통합하는 작업이 2019년 8월 이전에 완료됐고 종자, 형질, 농약, 디지털 기술까지 광범위한 솔루션을 농업종사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확장된 포트폴리오가 영업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