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Isopropyl Alcohol)는 지역별로 일본산과 중국산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2019년 1-9월 노말-프로필알코올(n-Propyl Alcohol)을 포함한 IPA 수출이 7만33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말레이, 타이 수출이 감소한 반면 타이완, 필리핀이 증가함으로써 전체 수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수출은 5662톤으로 6.3% 감소한 반면 중국이 2358톤으로 67.8% 급증했고 타이완도 1만3674톤으로 19.0% 증가했다.
한국과 타이완은 전자소재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프로필렌(Propylene) 베이스 IPA를 선호하기 때문에 중국산을 많이 수입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원료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생산기업이 많고 시황에 따라 2018년부터 아세톤(Acetone) 베이스 가동률을 급격히 끌어올린 반면, 프로필렌 베이스는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거의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8년 IPA 수출이 10만5563톤을 기록했고 한국 수출이 48톤, 타이완은 1101톤에 불과했다.
2019년 1-9월에도 전체 수출이 15만3636톤으로 2.5배 급증했지만 한국은 759톤, 타이완이 2125톤으로 소량에 그쳤다.
일본은 동남아 수출이 현지 페인트, 그라비아 잉크용 수요 증가를 타고 늘어나고 있다.
다만, 아세톤 베이스 수출이 증가한 반면, 프로필렌 베이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베트남 수출이 4398톤으로 4.6%, 타이가 1만274톤으로 8.8%, 말레이는 5993톤으로 18.2% 감소했지만 인도네시아 수출은 6003톤으로 2.9%, 싱가폴이 9408톤으로 18.0% 증가하고 필리핀은 8806톤으로 51.5% 급증하는 등 국가별로 차이가 컸다.
필리핀은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내수가 약 3만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페인트 뿐만 아니라 손세정용 알코올 소독제 용도에서도 거래가 늘어나고 있으며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년 대폭 증가한 바 있는 인디아 수출은 2018년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9년 1-9월에는 1708톤으로 60.7% 격감했다.
인디아는 DFPCL 1사만이 7만톤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나 프로필렌 베이스이기 때문에 가동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은 줄였으나 중국산은 8만7038톤으로 3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