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초강세가 무너지며 다시 폭락했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64달러대에서 안정되고 휘발유 선물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MTBE 시세는 1월16일 FOB Singapore 톤당 616달러로 31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85달러로 65달러 아래에서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선물가격이 92 RON은 배럴당 69.73달러, 95 RON은 71.60달러, 97 RON은 72.69달러로 1% 상승했으나 폭락세를 막지 못했다.
국내 MTBE 생산기업들이 2020년 계약가격으로 MOPS(Mean of Platts Singapore) 플러스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으나 바이어들이 낮거나 중간수준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버텨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10달러대 중반을 형성했으나 2020년에는 10달러대 초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MTBE 생산능력은 총 146만톤으로 중국 570만톤, 사우디 307만톤에 이어 아시아 3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페르타미나(Pertamina)의 자회사 Trans Pacific Petrochemical Indotama(TPPI)가 동자바 소재 아로마틱(Aromatics) 생산능력을 4만6000톤에서 5만5000톤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도 변수가 되고 있다. 페르타미나는 칠레갑(Cilacap), Balongan, Balikpapan 소재 정유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Chandra Asri Petrochemical은 2021sus MTBE 14만5000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MTBE를 주로 휘발유 블렌딩용으로 사용하며 CAP가 생산한 MTBE는 TPPI가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