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현준‧김규영)은 자회사들을 통해 영업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효성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3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영업이익은 2447억원으로 57.9% 증가했고 4분기 매출도 9159억원으로 7.1%, 영업이익 역시 736억원으로 19.7% 증가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2018년 6월1일 지주회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4개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해 2018년 누계 영업실적은 분할 후 기준으로 작성했다.
자회사 가운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생산기업인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공략 확대에 따라 역대 최고 영업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효성티앤씨는 2019년 매출 5조9831억원에 영업이익 3229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매출액이 1조4706억원으로 6.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836억원으로 102.1% 급증했다.
글로벌 1위 생산제품인 스판덱스(Spandec) 사업에서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인디아 공장을 비롯해 해외법인들의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확대된 영향으로 판단된다.
효성중공업은 2019년 매출 3조7814억원에 영업이익 1303억원을 올렸고 4분기에는 매출이 1조6억원으로 6.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911.9% 급증했다.
전력부문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관세 부과와 ESS(Energy Storage System) 화재 등에 따른 시장 악화로 다소 부진했지만 건설부문은 수익성이 확대됐다.
효성화학은 2019년 매출 1조8125억원에 영업이익 1539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매출이 4171억원으로 14.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48.1% 증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