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은 배터리 소재 호조를 누렸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838억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양극재 사업 합병과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바탕으로 에너지소재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으나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등 철강 관련 사업에서의 시황 둔화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너지소재 사업은 매출이 2314억원으로 153% 급증했다.
양극재 사업에서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판매가 크게 늘어났고 음극재는 ESS(Energy Storagy System) 화재 여파에도 생산설비 증설 효과와 적용모델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소재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7%에서 2019년에는 15%로 늘어났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에도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큰 폭의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을 더 가속화하고 기존사업에서는 내실있는 수익구조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에너지소재 사업은 2020년 양극재 광양공장을 3만톤 증설하며 중장기 수주물량 확보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극재도 신규 수요기업 확보를 통한 판매 증대를 추진하고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업화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지속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내화물 사업은 원료 구매비용 절감과 공정 혁신 등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해외 내화물 공사 수주 등을 통해 외부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라임케미칼사업은 화성품 밸류체인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