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Ammonia)는 중장기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동남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증설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5년 이후 암모니아 수출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암모니아 소비량은 최근 수년 동안 1억8000만톤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9년에는 인구 증가를 타고 전체 용도의 80%를 차지하는 비료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평균 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이 수입을 확대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능력은 2억3000만톤이며 중국이 40%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석탄을 원료로 취하고 있어 정부 환경규제 등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부족분을 수입으로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2015년 무수제품과 액체 암모니아를 포함한 수입량이 약 40만톤이었으나 2017년에는 73만톤 이상, 2018년에도 94만톤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8월에는 전년동기대비 5% 정도 감소했으나 2020년 130만톤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0만톤은 현대적 설비를 갖춘 액체 암모니아 공장 1곳의 생산능력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공급은 동남아가 2030년까지 2017년에 비해 77만톤 정도를 추가할 예정이나 중국의 수입 확대량이 신증설 물량을 상회하기 때문에 모두 흡수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