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이 시장 악화에도 규모화를 선언해 주목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에는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플래스틱 이슈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친환경 사회적 가치 추구가 경제적 가치 창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래스틱 이슈에도 불구하고 고기능성 패키징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생산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종합화학은 4월까지 아케마(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를 완수할 예정이다.
신제품 설계부터 폐플래스틱 이슈에 적극 대응해 유럽,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도 패키징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화학시장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으나 아케마 폴리머 사업 인수 등을 통해 전반적인 스케일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경수 사장은 “오토모티브 사업은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량화 소재 분야에 큰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고부가 PP(Polypropylene)를 확대하고 수요기업의 불만 해결을 위한 자체 역량을 확보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요기업이 원하는 화합물의 최적 레시피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기업과의 파트너링 등 글로벌 확장을 위한 다양한 옵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