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이 촉매 증설을 완료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치바(Chiba)에서 PP(Polypropylene), PO(Propylene Oxide) 생산에 투입되는 촉매 라인 2개를 증설했으며 2020년 들어 가동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촉매 생산능력을 총 50% 확대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석유화학 사업에서 기술 라이선스 공여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PP와 PO는 최근 공여처가 늘어남에 따라 촉매 거래도 증가해 증설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독자적인 촉매와 환경친화적인 독자 생산 프로세스를 강점으로 한 촉매 판매와 기술 지원 등을 강화함으로써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기반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PP는 치바 외에 싱가폴 The Polyolefin(TPC), 사우디 페트로라비(PetroRabigh)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모두 스미토모케미칼의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또 에쓰오일 등 다양한 해외기업의 플랜트에도 라이선스를 공여하고 있다.
PO는 세계 최초로 공업화한 큐멘(Cumene)을 순환 이용하는 단산 프로세스가 특징이며 독자 개발한 에폭시(Epoxy)화 촉매와 조합해 병산물이 없고 높은 수율과 가동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치바 플랜트, 페트로라비 외에 에쓰오일도 스미토모케미칼의 라이선스를 채용했다.
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의 자회사에게도 라이선스를 공여해 2020년 중반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인디아 BPCL(Bharat Petroleum)과도 2022년 설비 완공을 목표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라이선스 공여는 일시적으로 대가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추후 촉매 공급 및 판매,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계속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PP, PO 외에 에너지를 대폭 절감하거나 원료로 리사이클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는 염산산화, 유황 등을 발생시키지 않는 CPL(Caprolactam) 등을 라인업함으로써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기반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