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27.15달러로 전일대비 0.12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65달러 올라 24.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2.04달러 급등하며 26.64달러를 형성했다.

3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계속되면서 상승했다.
미국 연준(Fed)이 3월23일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통한 시장 유동성 공급 방안을 시행한 이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제기됐다.
Fed가 달러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101.80으로 전일대비 0.63% 하락해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원이 2조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조만간 가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다우존스30 지수가 2만0704.91로 전일대비 11.4%, S&P500지수는 2447.33로 9.38% 오르는 등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전략 비축유 구입을 통한 지원 방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 협상 과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Platts가 보도했다.
민주당은 에너지기업에 대한 대출 및 4500억달러대 대출 보증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세계 주요국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디아가 3월24일부터 3주 동안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디아 총리는 “모든 지역에서 이동제한을 실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10년을 후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