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효과에 대한 의구심 제기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1.48달러로 전일대비 1.36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2.33달러 떨어져 22.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20달러 하락하며 23.32달러를 형성했다.

4월9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효과에 대한 의구심 제기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에 원칙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부사항 발표가 지연되고 시장에서는 감산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로이터(Reuters) 통신 등에 따르면, OPEC+가 최대 2000만배럴 감산안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란 석유부 장관은 감산규모가 5-6월 1000만배럴, 7-12월 800만배럴, 2021년 600만배럴이라고 발언했다.
Rystad Energy는 1000만배럴은 시장이 필요로 하는 감산규모에 미치지 못하며 OPEC+ 외 산유국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이 감산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미국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자국 생산량이 이미 감소했다고 밝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4월 첫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전주대비 60만배럴 감소한 1240만배럴이며, 2021년에는 1100만배럴로 2019년 대비 약 2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4월9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가 504기로 전주대비 58기 감소해 2016년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IHS Markit은 북미지역 석유기업이 2020년 지출을 전년 대비 약 36% (244억달러) 축소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고위 관료는 OPEC+의 원칙적 감산 합의 소식에 환영의사를 표하며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육도경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