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Paper(NPC)가 배리어용 제지 소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NPC는 배리어 소재 브랜드인 쉴드플러스(Shieldplus)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 12월1일 정보‧산업용 종이 영업본부에 쉴드플러스 사업
추진실을 설치하고 인력을 10명 배치함으로써 영업체제를 정비했으며 탈플래스틱 트렌드에 맞추어 제안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VOH(Ethylene Vinyl Alcohol), KOP(Polyvinylidene Chloride-Coated Polypropylene) 등 배리어 필름을 사용하고 있는 영역에서 필름 대체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20년 4월 이후 알루미늄 증착 필름 수준의 수증기‧산소 배리어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 그레이드를 양산하는 등 앞으로도 하이배리어 영역에 대한 대응을 적극화할 예정이다.
쉴드플러스는 수계코팅을 활용해 배리어 층을 만든 친환경 포장소재로 식품포장에 투입되는 중정도 수증기‧산소 배리어 영역을 커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철에 강한 종이 베이스 소재의 표면에 밀착하는 코팅과 미로 형태로 배향하는 무기안료가 뛰어난 배리어성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이배리어 필름과 동등한 배리어성을 실현한 그레이드 역시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영업활동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샘플 출하를 추진해온 쉴드플러스 프리미어는 개발을 완료하고 2019년 중반부터 양산화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 4월 이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쉴드플러스 사업추진실은 2019년 개발한 히트씰 종이 Lamina 판매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플래스틱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히트씰성을 실현한 것으로, 종이만으로 패키지를 만들 수 있는 소재로 홍보해 배리어성이 요구되지 않는 플래스틱 포장소재를 대체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또 라미네이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기존 포장용 종이보다 우위성을 갖추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쉴드플러스는 소재 생산기업이나 컴파운더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의 생분해성 플래스틱 Bio PBS(Polybutylene Succinate)를 실란트(Sealant)로 사용한 생분해 배리어 포장소재 시험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구성 소재를 모두 생분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이 기대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쉴드플러스 시리즈의 해외공급을 위한 활동도 적극화하고 있다.
핀란드 자회사에서 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봄에는 말레이지아에서 일관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연포장 가공기업인 TS Plastics(TPS)를 인수했다.
아세안(ASEAN) 지역에서 폐플래스틱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TPS가 필름 패키지 대체를 검토하고 있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PS가 연포장 분야에서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면서 NPC도 아세안 R&D(연구개발)센터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