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한화큐셀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태양광 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공동 개발한다.
현대자동차와 한화큐셀은 5월29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영조 현대자동차 그룹 사장,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연계 ESS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EV에서 회수한 배터리와 태양광 시스템을 연계한 신규사업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EV 재사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가정용·전력용 ESS 공동개발, 한화큐셀 독일 연구소 내부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한 실증, 양사의 수요기업 및 인프라를 활용한 시범 판매, 태양광과 연계한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규모는 2017년 3GWh 수준에서 2040년에는 379GWh로 약 128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LiB(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한 ESS는 고가여서 초기 시스템 도입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화큐셀이 공동 개발하는 ESS는 EV 배터리를 재사용함으로써 시스템 구축 비용을 대폭 낮추어 ESS를 대규모 보급할 수 있는 솔루션이어서 주목된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사장은 “한화큐셀과의 협력으로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보급을 활성화하고 EV 배터리 재사용을 최대화해 EV의 친환경 가치 사슬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현대자동차와 우수 연구개발(R&D) 역량을 공유하고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해 태양광 모듈부터 ESS까지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MOU와 함께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으며 유럽·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연계 가정용·전력용 ESS 공동개발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