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화재 시 자체 방화막을 만드는 단열 건축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형준 박사와 코스모폴 연구팀이 불이 났을 때 스스로 방화막을 만들고 유독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장점을 가진 단열 건축소재 준불연 경질 우레탄(Urethane) 폼보드를 개발했다고 6월8일 밝혔다.
개발제품은 무기질 코팅 성분이 불이 붙지 않는 유리 폼으로 변해 우레탄 폼이 타는 것을 억제하도록 방화막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염에 취약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소재를 불에 강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Polyisocyanurate) 소재로 바꾸어 유독가스 발생량을 기존의 절반 정도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불에 잘 타지 않아 화재사고 때 유독가스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해당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고 한국화재소방학회 5월호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상용제품 출시와 국가신제품(NEP) 등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4800억원이며 준불연소재 이상 시장규모는 3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신제품은 안전성이 뛰어나 타이, 멕시코, 슬로바키아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