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은 태양광 사업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태양광 사업의 일시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기초소재) 기여도 향상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은 주력시장인 미국이 봉쇄조치를 시행함으로써 2분기 설치량이 일시 둔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B증권도 한화솔루션의 2분기 매출이 2조13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62억원으로 8.9% 증가하나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4% 급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KTB투자증권과 동일하게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에틸렌(Ethylene) 투입 효과가 계속되면서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는 일 없이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매출액이 2조2484억원으로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61.7% 급증함으로써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태양광 사업 매출이 9057억원으로 14.0%,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106.3%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양광은 앞으로도 한화솔루션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태양광협회(SEIA)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신규 설치 시장은 2020년 18GW 내외로 전년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에는 설치량이 3.6G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2분기는 락다운 타격이 불가피하나 하반기 들어 10GW 이상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특히 2022년 ITC(투자세액공제) 종료 이전까지 당분간 수요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