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연말까지 수소전기자동차 920대를 보급한다.
울산시는 2020년 말까지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으로 3400만원(국·시비)을 정액 지원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대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매보조금 지원을 통해서는 현대자동차 수소자동차 넥쏘의 모던형을 3490만원, 프리미엄형은 38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에 달하는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울산·부산·경상남도 지역 수소충전소 11곳에서 경남BC그린카드를 이용해 수소를 충전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수소 충전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신청 대상은 2개월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 및 법인 등이고 신청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12월25일까지이며 사업비가 없어지면 마감된다.
공고일부터는 수소자동차 제조·판매기업에서 환경부 전기자동차(EV)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는 울산시청에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수소자동차 제조·판매기업인 현대자동차 지점 및대리점에서 구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내면 된다.
공고와 동시에 현대캐피탈과 하나은행에서 수소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할부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세계 주요국에서 주목받는 신재생 에너지”라며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까지 우수한 미래 자동차인 수소자동차에 울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수소자동차 넥쏘는 이미 세계 최고 성능과 정숙성 등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운행 시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수소자동차 1대를 운행하면 운행한 시간만큼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 정화(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료 가격도 울산 기준으로 kg당 7000원이고 연비는 kg당 100km로 내연기관과 비교해 경제적이고 분산 전원으로 소음·매연 없이 장시간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캠핑 등 레저 생활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시는 앞서 6월22일 현대자동차, 한국수소산업협회와 수소자동차 공공·민간부문 보급과 홍보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