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국제유가는 EU(유럽연합)의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4.32달러로 전일대비 1.04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15달러 올라 41.9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15달러 떨어지며 43.87달러를 형성했다.

7월21일 국제유가는 EU의 경기부양책 합의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EU 회원국 27개국 정상들은 7월21일(현지시간) 총 7500억유로(약 859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회복 지원 방안에 최종 합의하며 5일 동안 이어진 회의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경제적 피해가 큰 회원국에 3900억유로를 지원하고 저리융자(3600억유로)를 실시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16으로 전일대비 0.7% 하락하며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미국도 7월로 만료되는 실업자 구제안 등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7월20일 옥스퍼드대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중화항체(바이러스 침투 방어)와 T세포(바이러스를 공격) 형성 성과를, 미국 화이자(Pfizer)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 중국 칸시노(CanSino)는 면역반응 유도 성과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월21일 기준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3000명으로 7월18일 25만9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3일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