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하락이 불가피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에쓰오일이 풀가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추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7월31일 FOB Korea 톤당 780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78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820달러, CFR Taiwan은 830달러로 각각 5달러 하락했다.
중국에서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들이 가동하면서 수급타이트가 완화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이 동부지역과 산둥(Shandong) 지역 모두 ex-tank 톤당 6700위안으로 100위안 올랐으나 현물가격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타이완의 Formosa Plastics이 마일랴오(Mailiao) 소재 n-부탄올(Butanol) 25만톤 플랜트를 8월 말부터 1주일 동안 가동중단할 예정으로 있어 프로필렌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Formosa Petrochemical이 8월 중순 RFCC(Residue Fluid Cracking Center)를 가동중단하는데 대응한 것이다. 7월15일 석유정제능력 하루 54만배럴의 No.2 RDS(Residue Disulfurization) 화재사고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Formosa Petrochemical은 RFCC 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각각 33만톤이다.
에쓰오일이 7월30일 하루 생산능력 7만6000배럴의 RFCC를 재가동한 후 곧바로 풀가동으로 전환할 예정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에쓰오일의 High-Severity RFCC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66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