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C는 상반기 매출이 1조3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5.1%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939억원으로 147.1% 급증했다.
2분기 매출은 763억원으로 19.4%,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3.5% 증가했다. 2분기에는 전체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빌리티용 동박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넥실리스는 2분기 매출 763억원에 영업이익 131억원을 올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모빌리티산업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생산라인을 정상화해 1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릴 수 있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이 1631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원료가격 약세를 타고 224억원으로 호조를 기록했다.
화학 사업부문은 매출 163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었지만 원료가격 약세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하반기에는 위생, 보건제품용 PG(Propylene Glycol) 사업에서 신규 수요기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인더스트리소재 사업부문은 매출 2299억원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필름 소재 라인업 확대, 태양광용 EVA(Ethylene Vinyl Acetate) 사업 중단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도체 소재는 전방산업 호조를 타고 매출 1008억원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세라믹 부품 매출과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패드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영업실적과 함께 2019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도 발표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가 총 3940억원로 13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