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폭락 우려를 불식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에쓰오일의 재가동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타이완이 가종을 중단함으로써 오히려 상승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8월7일 FOB Korea 톤당 795달러로 15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775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하지만, CFR China는 835달러로 15달러, CFR Taiwan은 84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에쓰오일이 7월30일 하루 생산능력 7만6000배럴의 RFCC(Residue Fluid Cracking Center)를 재가동한 후 곧바로 풀가동으로 전환함으로써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이 8월10일 RFCC를 가동중단할 예정이어서 오히려 상승했다.
하지만, 에쓰오일은 High-Severity RFCC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66만톤에 달해 수급타이트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상승세 전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Formosa Petrochemical은 7월15일 석유정제능력 하루 54만배럴의 No.2 RDS(Residue Disulfurization) 화재사고에 따른 후속조치로 8월10일 RFCC 2기 중 1기의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RFCC 2기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각각 33만톤이다.
중국의 프로필렌 메이저 1사가 8월1일 동부지역 소재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가동을 중단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산둥(Shandong) 지역이 ex-tank 톤당 6900위안으로 50위안, 동부지역은 6750위안으로 50위안 상승했다.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이 7월28일경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를 재가동했으나 다운스트림 AN(Acrylonitrile) 26만톤 플랜트 2기를 8월6일 재가동함으로써 상업공급물량이 한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TO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46만톤, 에틸렌(Ethylene)은 38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