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대표 박희원‧박서영)이 친환경 접착제 소재 호조에도 수익성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라이온켐텍은 2분기 매출이 2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6%,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37.6%, 순이익은 24억원으로 54.2%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664억원으로 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타고 65억원으로 18.4% 증가했고 순이익은 62억원으로 2.4% 늘었다.
인조대리석 사업은 수출 비중이 약 60%로 높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 영업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합성왁스 사업은 성장을 이어나갔다.
친환경 접착제 소재는 SK종합화학의 탄탄한 영업망을 통해 2분기 판매량이 641톤으로 13.5% 증가했다.
라이온켐텍은 SK종합화학으로부터 원료 POE(Polyolefin Elastomer)를 공급받아 왁스 등 첨가물을 배합한 후 SK종합화학에게 친환경 접착제 소재로 납품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주요 원료인 알루미나삼수화물(ATH), PE(Polyethylene)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라이온켐텍 관계자는 “코로나19발 매출 감소보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영향이 더 강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친환경 접착제 소재 등 합성왁스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하반기 영업망이 회복되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