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남도 서산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소재 현대오일뱅크 직원과 접촉한 동료 직원 3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30대 남성이며 서울 거주자로 8월20일 오후 목이 아프다며 휴가를 낸 후 8월21일 서울 강서구 자택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산시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서울 강서구로 확인됨에 따라 서산시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았으나 8월21일 오후 현대오일뱅크에 연락했고, 현대오일뱅크가 사내 비상 연락망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했다.
서산시는 접촉한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지침을 내리고 타인과의 접촉을 금지했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4명의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8월22일 오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만일을 대비해 함께 근무한 동료들도 모두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산시에서는 3월 한화토탈 연구소 직원을 통해 동료 직원과 배우자까지 총 8명이 감염된 바 있다.
서산시는 한화토탈 때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현대오일뱅크 사업장과 기숙사 등에 대해 신속히 방역을 완료했고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물론 기숙사 같은 동에 거주하는 직원 197명에 대해서도 8월22일 검사를 받고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