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W-Scope)가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고 선언했다.
더블유스코프는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생산기업으로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에게 공급하며 성장해왔으나 최근 국내기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사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수요기업을 확보하고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스코프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69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을 통해 올린 전기자동차(EV)용 매출액은 61억엔으로 무려 68.7% 급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4-5월 가동률을 조정함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는 LG, 삼성 등 거대 수요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요처를 다양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수요기업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7월부터 EV 탑재용을 공급할 새로운 수요처와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안정적인 공급체제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외 용도에서 내열 니즈에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미 EV 탑재용에서 세라믹을 코팅해 내열성을 향상시킨 분리막을 투입해왔으나 시장을 분석해본 결과 통신기기 분야에서도 2022-2023년 코팅형 분리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신기기 부문에서도 최근 장기구동, 급속충전을 목적으로 LiB 고용량화 및 고출력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코팅형 분리막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2021년부터 신규 중기 경영계획을 시작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최종연도를 언제로 정할지 공개하지 못하고 있으나 우선 2022년에는 매출액 450억엔, 영업이익 100억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