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키엔지니어링(Ryuki Engineering)이 화학 플랜트용 배수처리 시스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독자적인 오존 및 마이크로 버블 발생장치를 활용해 난분해성 물질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며 일반적인 발생장치보다 코스트가 낮으면서도 고효율 처리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화학 메이저를 비롯해 약 100건에 달하는 시험의뢰 요청을 받았고 앞으로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즈를 실시하는 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화학기업들은 플랜트 제조공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배수 및 오수를 정화하거나 재이용하기 위해 대부분 호기성 처리설비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호기성 처리는 일반적인 배수 및 오수만 처리할 수 있고 물속의 유기물, 난분해성 물질에는 대응할 수 없어 산업 폐기물 처리기업에 의뢰할 수밖에 없으나 비용이 상당해 화학기업의 코스트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난분해성 물질 처리를 위해서는 산화력이 높은 오존을 사용하며 대체로 오존 발생장치를 설치해 처리조 내부의 폐액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버블화된 오존을 용해시키고 살균‧탈취‧탈색을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오존 발생장치가 고가이고 버블(거품 입경 60마이크로미터 이상)이 커서 물에 잘 뜨고 결국 대기 중으로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의 오존가스를 낭비하는 경향이 있었다.
류키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시스템은 소형 오존 발생장치와 독자적인 마이크로 버블 발생장치를 조합함으로써 완성한 것으로, 낮은 코스트로 효율 높게 배수 및 오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이 형성한 버블은 거품 입경이 20-60마이크로미터로 미세해 물에 잘 뜨지 않고 체류시간이 길어 대기에 방출되는 폐오존이 거의 없고 폐오존 회수장치를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키엔지니어링은 마이크로 버블 발생장치를 개량해 최적화시킴으로써 거품 입경을 40-60마이크로미터로 집중시킨 버블을 밀리리터당 383만개 발생시키는데 성공했다.
버블 개수가 많을수록 기체와 닿는 면적을 많이 확보할 수 있어 기체 공유량을 최소한으로 줄여도 효율적인 용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 메이저 등의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페놀(Phenol), 철 박테리아 등 다양한 난분해성 물질을 중심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 건수가 100여건에 달하고 있다.
류키엔지니어링은 앞으로 수요기업의 상황에 맞춘 필터 선정, 기기 구성, 장치 능력 조정 등 커스터마이즈 전략을 활용하면서 적용 플랜트의 친환경화를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