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일본 메이저가 계약가격을 인상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수급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가운데 일본의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계약가격을 올려 추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AN 시세는 11월28일 CFR FE Asia 톤당 1350달러로 3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및 CFR S Asia도 1350달러로 30달러 올랐다.
일부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일부는 정기보수를 예정하고 있는 등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Shanghai Secco Petrochemical은 11월18일 한달간 정기보수하기 위해 26만톤 플랜트 2기의 가동을 중단했고, 타이완의 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CPDC)는 4주 동안 정기보수했던 카오슝(Kaohsiung) 소재 24만톤 플랜트의 재가동을 11월20일에서 11월25일로 연기했다.
태광산업은 울산 소재 29만톤 플랜트를 11월 말부터 정기보수하고 있고, 타이완 메이저인 Formosa Plastics Group은 마일랴오(Mailiao) 소재 28만톤 플랜트를 2021년 1월8일부터 4주 동안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1위, 세계 2위인 일본 아사히카세이는 아시아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11월부터 동북아시아 계약가격을 CFR 1420달러로 무려 120달러 인상했다.
미국 및 유럽산 유입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 것도 120달러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산의 남아시아 오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디아 수입가격은 1350달러로 30달러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