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이 엔지니어드스톤 생산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300억원을 투자해 인조대리석 소재인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Belenco) 공장에서 3호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증설라인의 생산능력은 12만장이며 1월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의 실내공간부터 건물 외관에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로 내구성과 강도·위생성 등이 뛰어난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이다.
벨렌코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전 롯데첨단소재)이 2019년 인수했다.
기존 2개 생산라인의 생산능력은 23만장이었고 3호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35만장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롯데케미칼은 터키공장 증설을 통해 국내 여수공장 9만장까지 포함해 총 44만장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는 터키공장의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인테리어 소재 시장과 유럽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여수공장은 차별화된 엔지니어드스톤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고부가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